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습니다.
4연승을 거둔 3위 KT는 55승 2무 45패를 기록 중입니다. 4연패를 당한 5위 두산은 6위 KIA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습니다.
KT 선발 엄상백이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거뒀습니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를 떠안았습니다.
KT는 2회초 4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2사 3루에서 오윤석이 볼넷을 골라 타자들을 연결하고 2루 도루를 성공시켰습니다. 2사 2, 3루의 기회를 잡은 김상수는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어 배정대가 2사 1루에서 김동주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1호)를 터뜨려 4-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 부산 SSG 대 롯데 - 전준우 턴오버 3점 홈런... 롯데 대 SSG 7-4
롯데가 SSG를 7-4로 꺾었습니다. 3연승을 거둔 롯데는 49승 51패, 2연패를 당한 SSG는 55승 1무 43패를 기록했습니다.
롯데 선발 윌커슨은 5.2이닝 동안 4실점(2자책점)을 허용했지만 불펜진은 3.1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합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SSG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했고 불펜진마저 무릎을 꿇으며 무너졌습니다.
롯데는 1-2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3점슛을 터뜨리며 4-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SSG는 6회초 강진성의 솔로 홈런과 최지훈의 2루타, 김성현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습니다.
롯데는 6회 말 고승민의 볼넷과 정보근의 2루타로 다시 5-4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는 7회말 김민석의 솔로포로 1점을 내준 뒤 전준우의 안타와 안권수의 2루타로 7-4로 달아났습니다.
◆ 광주 키움 대 KIA - 장단 14안타... KIA, 키움 상대 11-3
KIA는 장단 14안타로 키움을 11-3으로 꺾었습니다.
KIA 선발 이의리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투구하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8패를 당했습니다.
KIA는 4회 말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6-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5회 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볼넷, 이창진 번트 안타, 번트 보내기에 이어 최정용의 1루 직구(실수)로 2점을 추가했습니다. 2루까지 진루한 최정용도 박찬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9-0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 대구 LG vs 삼성 - 이정용, 6이닝 2실점... LG, 삼성 6-3
LG가 삼성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 선발 이정용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뒀습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회 말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이 인후통으로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이승현은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이상민은 0.1이닝 2실점, 김대우는 0.2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KRWIN 토토 가입코드
삼성은 1-1로 맞선 5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앞서 나갔습니다. LG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든 박동원의 만루 홈런으로 5-2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박동원의 통산 6번째 만루 홈런입니다. 이후 김현수는 8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6-2로 달아났습니다. 삼성은 8회 말 김성윤의 우월 홈런으로 단 한 점만 따라잡았습니다.
◆ 창원 한화 vs NC - 이태양, 5이닝 1실점... 한화, NC 4-3
한화가 NC를 4-3으로 꺾었습니다. 3연승을 거둔 한화는 41승 6무 52패를 기록했습니다. 3연패를 당한 NC는 47패(50승 2무)를 기록 중입니다.토토사이트
한화 선발 이태양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뒀습니다. NC 선발 최성영은 5이닝 5피안타 2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는 없었습니다.
승부는 9회에 결정되었습니다. 한화는 9회초 2사 1, 3루에서 윌리엄스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습니다. NC는 9회말 박민우의 볼넷에 이어 박건우의 좌중간 타점 2루타로 4-2로 추격했습니다. 이후 마틴의 땅볼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고,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로 또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